피아노 치고 있는 이경의 모습을 본 강은 순간 예전 지현의 모습과 오버랩 되고 연주하는 몸짓과 머리 짓이 지현과 똑같다고 확신한다. 그런 이경에게 지현이냐고 묻자 이경은 당황한채 지현이 아니라 하는데... 지현부는 갑작스럽게 근육마비를 일으켜 쓰러지고 병원을 찾은 이경은 병실에 누워있는 일식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는다. 한편, 제 시간에 출근을 하지 않는 이경이 궁금한 강은 이경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가 이경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함에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