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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를 강제적으로 빙의시키면서 그 압도적인 힘 앞에 고통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이즈모의 목소리에 응해, 팽창 좀비들을 퇴마하고 게도인 앞에 선 린. 계산 밖의 사태에 혼란스러워하며 점점 조급해졌던 게도인은 시간을 벌기 위해 대량의 좀비를 풀어놓았다. 유키오 일행 또한 달려와 응전하는 가운데, 이즈모는 복종시킬 수도 다가갈 수도 없는 구미호라는 광기에 삼켜져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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