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적 비앙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야는 다음 공연으로 역시 일인극인 ‘소나기’를 선택한다. 그야말로 평범한 여고생의 하루 동안 일어난 이야기로, 마야는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한다. 한편, 아유미도 일인극 ‘줄리엣’으로 훨씬 무르익은 연기 실력을 인정받는다. 아유미의 연기를 보고 잔뜩 기가 눌린 마야, 그리고 그런 그녀를 더욱 매몰차게 몰아붙이는 츠키카게. 그러나 사실은 마야에게 부족한 자신감과 투쟁심을 키워주기 위한 츠키카게의 충격요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