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전에는 인간이 살 수 없으리라 생각되던 척박한 곳을 개간하여 돔 폴리스를 세우고, 비교적 비옥한 땅은 식량 생산 전용으로 나누어 버린 사회. 주인공인 게이너는 시베리아에 건설된 돔 폴리스 우르구스크에 살고 있는 소년이다. 네크워크 대전 게임인 '오버맨 배틀'에서 'King'의 호칭을 얻을 정도로 뛰어날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극히 평범해 보이는 소년이지만, 엑소더스 주의자를 혐오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에게는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엑소더스 주의자라는 혐의가 늘 따라다닌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시베리아 철도경찰에 의해 연행된 게이너. 혐의는 역시 엑소더스 시도였다. 그러나 게이너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유치장에서 게이너는 게인이라는 골수 엑소더스 주의자를 보면서, 자신도 게인의 유치장 탈출에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마침내 탈옥에 성공한 게인과 게이너는 돔 폴리스를 벗어나기 위해 메다이유 공작의 오버맨을 탈취한다. 이런 이들의 앞을 가로막는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 급한 마음에 오버맨에 탑승한 게이너는 난생 처음으로 게임상이 아닌 현실에서 싸움을 하게 되는데... 건담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원작과 총감독을 맡은 최신작. 2002년 9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WOWOW에서 디지털 하이비전으로 방송된다. 본 방송에 앞서 7월에 이미 프리미어 버전 선행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특히 그 캐릭터 디자이너와 메카닉 디자이너들의 리스트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니시무라 키누 등 캡콤계의 게임에서 명성을 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