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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슈지와 치세. 둘은 치세를 찾으려고 하는 군인들과 전쟁을 피해 도피를 시작한다. 둘이 도착한 것은 조용한 항구마을. 항구마을에서 일을 찾아서 시작한 둘은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결국 치세를 찾아온 연구소의 사람은 마지막 남은 약이라며 전해준다. 치세는 병기이며 그녀가 살아날 수 있는 것은 전쟁을 통해서만이라고 말하지만, 슈지는 치세가 다시 병기가 되면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절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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