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상대가 헤라임을 알고 놀란 승조. 일단 서로에 대해 시작해 보자는 헤라의 제안을 고민 끝에 수락한다. 하니는 큰 투자자의 손녀인 헤라와 승조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친구들은 이참에 깨끗하게 승조를 포기할 것을 권유한다. 은조는 형의 갑작스런 변화가 걱정스럽고, 하니와 승조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다. 한편 자신을 언제나 귀하게 대해주는 준구와 드디어 데이트를 결심하는 하니!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데이트 중인 승조와 마주치고, 그 모습을 본 승조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