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물 속에서 살 수 없다. 하지만 바다의 풍요로운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태평양에서 상어와 함께 사는 사람들, 숭어를 잡기 위해 돌고래를 이용하는 사람 등 기발한 방법으로 바다 생활에 적응하여 사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갈리시아의 겁 없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1kg에 200파운드 하는 거북손 사냥에 나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고래잡이에 나선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배를 타고 작살로 향유고래를 사냥한다. 술루 해에 사는 바다 집시 바자우 족은 물 위에서 대부분에 시간을 보내는 탓에 육지에 발을 디디면 속이 울렁거리는 육지병을 앓는다! 필리핀에서는 압축 펌프의 공기를 튜브로 받아 마시며 수심 40m의 바닷속에서 거대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파-알링 잠수부들을 만나본다. 또 바다를 사랑했던 폴리네시아 사람이 시작한 파도타기가 오늘날 어떻게 발전했는지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