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에 관한 사건에 휘말리느라 결과적으로 여름 방학에 들어야 했던 보충수업을 땡땡이치게 된 토우마는 어쩔 수 없이 7월 하순에 마쳐야 했을 보충수업을 8월 하순이 돼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보충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 자판기에 돈을 먹히는 그에게는 항상 있는 '불행'에 휘말리고 만 토우마 앞에 토키와다이의 중학교에 다니는 찌릿찌릿 중학생, 미사카미코토가 나타난다. 하지만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만 토우마는 그녀와 전에 만난 적이 있었단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미코토는토우마에게 자판기에 먹힌 그의 돈, 2천 엔을 돌려주겠다고 말하고는 자신이 가진 초능력, '찌릿찌릿'을 이용해 자판기에서 2천 엔어치 이상의 음료수 캔을 뱉어내게 해준다. 미코토의 이런 모습에 놀란 토우마는정신없이 그녀의 곁에서 도망치지만 그런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특이한 말투와 함께 군용 고글을 쓴 소녀였다. 자기 자신을 '미사카'라고 칭한 그 소녀는 바로 미사카미코토의 여동생이었다. 그 소년을 본 미코토는 당황한 모습으로 여동생을 데리고 황급히 토우마의 앞에서 모습을 감춘다. 한편, 그런 그녀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향하던 토우마는 좀 전에 미코토와 돌아간 미코토 동생과 다시 또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