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보의 골프에서 느껴진 위화감의 정체. 그것은 톤보가 ′골프 경기에서 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섬의 코스에 있는 절벽 위에서 톤보에게 압박감을 가르치던 이가라시는 아들 ′린타로′를 진심으로 마주하지 않았던 자신을 떠올린다. 하지만 예상 못 한 톤보의 행동을 통해 이가라시는 ′이대로라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인정하기로 한다. 보건소에서 요코와 대화하던 중 톤보가 섬을 떠나는 걸 싫어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이가라시는 톤보를 섬 밖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