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장인인 오크 글린드와 펜넬은 친한 친구 사이였다. 급한 의뢰에 응해 제품을 납품해 준 글린드에게 크게 감사를 표한 펜넬은, 그에게 무언가 원하는 게 있다고 물었다. 그러자 글린드는 눈을 내리뜨고 얼굴을 붉히며 무언가를 말했는데. / 어느 날 아리사가 급하게 외출한 뒤 돌아왔다. 그녀의 품 안엔 보자기로 감싼 '무언가'가. 소중하게 안겨 있었는데, 신중하게 보자기를 벗기고 그 본체가 드러난 순간 비올라의 표정은 충격에 물들었는데. / 어느 날 펜넬은 꽃다발을 든 채 아리사네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거의 다 온 상황에서 갑자기 지면이 빛나더니 함정이 발동되었고, 그렇게 순간이동 마법진에 삼켜지고 말았다. 이동 후 펜넬이 보게 된 것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