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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실격 2024

어떤 문호와 그 애인이 이 세상을 떠났다. 근심 걱정으로 가득한 인생처럼 소용돌이치는 격류에 몸을 던져…버리기도 전에, 맹렬하게 돌진해온 '그 트럭'에 의해서. 문호가 눈을 뜬 곳은 이세계의 교회. 안내인은 자애로 가득한 눈동자로 웃어온다. "어서 오세요, 모험자님. 당신은 선택받아 전이되셨습니다." 사태를 파악할 틈도 없이 용사의 사명을 짊어지게 된 문호. 그러나 그는 모든 전이자가 받는 '어떤 것'을 받지 못했다… "…후후,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다." 이 세상에서도, 이세계(저 세상)에서도 '실격자'의 낙인이 찍힌 문호(선생)의 모험이 막을 연다. 필히, 어딘가에 있을 '삿쨩'을 찾아 이번에야 말로그 날의 진심, '자살'을 마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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