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루는 나흘 전부터 이상한 문자를 하루에도 몇 통씩 받게 된다. 공포에 떠는 미치루를 위해 나츠미는 쿠와노에게 SOS를 친다. 퉁명스럽기는 해도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쿠와노를 보며, 미치루는 조금씩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한편 쿠와노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방과 거실에 꽃무늬 벽지를 디자인하게 되는데… 꽃무늬가 너무나도 싫은 쿠와노는 이에 치를 떨면서도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자신이 디자인했다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내장업체 직원이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