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검도장에서 열심히 기본기를 배우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사범은 재환에게 리나를 가르치라고 지시한다. 리나는 원수 같은 재환을 도장에서 만난 것도 싫고, 재환에게 검도를 배우는 것도 자존심 상한다. 재환은 인정사정 보지 않고 리나의 머리, 손목, 어깨 등을 가격한다. 리나는 약이 바짝 올라서 재환을 쫓아다니지만 실력 부족이다. 리나는 병원식구들과 술을 한 잔 먹고 재환에게 도장으로 나오라고 큰소리친다. 리나는 무식하게 죽도 두 개를 들고 재환에게 달려들지만 재환이 피한다. 리나는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