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를 남겨두고 황야를 여행하는 나가라와 미즈호, 야마비코. 밤이 되자,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식사를 마친 미즈호는 야마비코에게 개가 된 이유를 물었다. 그렇게 야마비코는 5천 년 전 아직 그가 인간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반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홀로 여행을 계속해온 야마비코는 '축제의 마을'이라는 세계에 도착했다. 거기에서 코다마라 하는 소녀와 만나고, 조금씩이나마 야마비코는 마음을 열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