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파르스누이 6호의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말아서 그 충격에 자신도 실험동물들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는 악몽을 꾸게 된 이리나. 밥도 먹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훈련 중에 쓰러지고 말았다. 흡혈귀인 그녀를 회복시킬 방법은 단 하나. 그것은 인간의 피를 마시게 하는 것이었고, 레프는 몸져누운 이리나를 위해 자신의 피를 내주어 그녀의 회복을 꾀했다. 발사까지 며칠을 앞두고 무사히 회복된 이리나는 훈련에 다시 임했지만, 원심가속기 훈련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