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가 머무는 숙소에 누나인 클레어가 찾아온다. 클레어를 피하기 위해 로즈를 찾아나선 시드는 베토벤의 '월광'이 들리는 곳을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연주하는 사람은 입실론이었다. 입실론에게 로즈가 지하 어딘가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나선다. 그리고 알렉시아와 베타도 로즈를 찾기 위해 지하 미로로 들어섰다. 한편 도망치는 로즈는 사건이 일어난 날을 회상하며 자신이 제대로 처신했는지를 자책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에 멋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나타난 섀도우에게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