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사상태였던 기사를 구한 포션이 호평을 받으면서 공로자인 세이는 상으로 연구소 안에 주방을 설치해달라고 한다. 이세계에서는 요리에 약초를 사용하는 관습이 없었지만 약초를 사용한 세이의 요리는 소장 요한이 감동할 정도로 맛있었다. 며칠 뒤 세이는 요한의 소개로 제3기사단의 단장 알베르트와 인사한다. 그는 바로 세이가 포션으로 구한 기사 본인이었다. 블루그레이빛 눈동자를 가진 알베르트가 다정하게 미소 짓자 안절부절못하는 세이. 그리고 왕궁 도서관에서는 새로운 만남이 세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