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내놓고 쿠루미의 약을 구하기 위해 후쿠시마에 다녀온 히비키가 마주한 것은 아키요시와 쿠루미가 입을 맞추던 순간이었다. 후쿠시마에서 결국 약을 구하지 못한 히비키는 더 이상 쿠루미가 과거를 떠올릴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워 견딜 수 없다. 그런 히비키에게 츠보이는 피난처 안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전하고, 히비키는 뒤이어 아키요시가 무전기로 수상한 교신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납치되어 감금된 토도로키와 카나에는 계속해서 몰려오는 골렘을 두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며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