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로 인해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때우게 된 정수 가족들은 좋아 어쩔 줄 몰라한다. 특히 노구는 아이들이 자장면 곱빼기를 시키는 것을 보고 자신도 자장면 곱빼기를 시키겠다며 끝까지 우긴다. 출동에서 돌아온 오중과 소방대원들은 콜라를 마시면 이빨이 썩는다는 지헌의 말에 괜한 내기를 하게 되고, 급기야 손전등을 입 속에까지 비추며 소란을 피운다. 한편 정수에게 우겨 자장면 곱빼기를 시킨 노구는 그 자장면을 다 먹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소방서 망년회를 준비하던 대원들은 예전에 있었던, 살아 있는 전설 김영미 대원 이야기를 듣고 그만 할말을 잃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