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이영감에게 노인정 할머니 두 명을 태우고 인천에 놀러 가자고 큰소리 친다. 노구는 아들 홍렬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홍렬은 장롱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노구가 걱정이 돼서 차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전철 타고 가라고 말했다가 노구의 심통에 발동이 걸린다. 노구는 노홍렬이 아니라 이홍렬이라고 하며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떠든다. 결국 홍렬은 노구를 달래려고 송대관 리사이틀 표를 사서 준다. 노구는 자존심 때문에 안받겠다고 하다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