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인삼에게 영삼이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노구에게 꾸지람을 듣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주현의 말은 그대로 적중해서 영삼이 노구에게 혼이 난다. 주현은 오중이 정수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진짜 오중은 정수의 집요한 권유로 할 수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인삼과 영삼은 주현이 노스트라다무스처럼 예지능력이 있다고 착각한다. 심지어 주현은 재황이 민정이 몰래 혜경을 만나다가 들켜서 집안싸움이 된다는 것까지 얘기한다. 실제로 재황이 때문에 난리가 난다. 하지만 주현은 자기에게 곧 닥쳐올 불행은 알지 못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헛소리하고 다닌다며 회초리를 들고 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