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과 종옥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다. 거지꼴로 돌아다니던 주현도 홍렬과 함께 돌아온다. 노구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들어가 괜히 쫓아가서 짐만 잃어버리고 돌아왔다고 구박한다. 주현은 복수를 위해 기다렸다는 듯이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홍렬을 거꾸로 매달고 몽둥이를 준비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자기가 희생을 할 테니 시키는 대로 하지 말라고 한다. 종옥은 옆에서 시키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무엇이든지 다 잘 한다. 오히려 홍렬이 쑥스러워한다. 종옥은 홍렬의 친구들 앞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시키는 대로 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