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실수로 혀를 깨물어서 괴로워한다. 영삼과 인삼은 영구와 땡칠이를 보고 주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 모두 주현의 모습을 보고 웃기만 한다. 정수는 주현에게 가족사진을 찍는다며 한복을 입고 나오라고 시킨다. 주현은 흰색 한복에 파란 조끼를 입고, 더위 때문에 바지를 걷어올린다. 주현은 투덜거리며 집을 나서다가 머리를 부딪혀 반창고를 붙인다. 주현의 뒤에 지나가던 똥개 한 마리가 따라붙는다. 주현을 본 동네 아이들은 영구가 나타났다고 모두 놀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