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홍렬과 정수에게 최여사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홍렬과 정수는 노구의 말을 듣고 별로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 노구는 할 수 없이 주현에게 자신의 처지를 위로받으며 식사 약속을 받는다. 다음날 주현이 노구 몰래 양갱을 훔쳐먹다가 적발되지만 노구가 너그럽게 용서한다. 주현은 마음놓고 노구 앞에서 거드름을 피운다. 하지만 노구가 주현이 보증선 사실을 알고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주현은 최여사와의 모임을 히든 카드로 들고 나와 위기를 모면하려고 애쓰지만 노구는 전혀 개의치 않고 주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