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옥은 주변 사람들이 말만 하면 자기가 무엇이든지 할 줄 안다고 말한다. 종옥은 기타에 기도 칠 줄을 모르면서 윤영과 민정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겠다고 큰소리친다. 종옥은 재빨리 교본을 사다가 기타로 도, 레, 미를 배운다. 윤영과 민정은 영문도 모르고 도레미만 한 시간 동안 치다가 간다. 은아는 종옥의 행각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하지만 종옥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계속 아는 척한다. 종옥은 오중이 쌍절곤이 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는 하지도 못하는 쌍절곤을 오중에게 가르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