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승진시험을 위해서 굳은 각오와 결심을 한다. 주현은 안방에 공부방을 설치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주현은 주위에서 들리는 소음 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다며 박차고 나온다. 그러다가 영삼과 인삼방에 책상을 펴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안하던 공부를 시작한 주현은 견디지 못하고 독서실에 간다. 독서실에서는 공부를 좀 하는 것같이 폼잡지만 역시 참지 못하고 도망나온다. 할 수 없이 주현은 속세의 모든 소음을 뒤로하고 산사로 들어간다. 노구를 비롯한 가족들은 주현의 성공적인 승진시험을 위해 다 같이 기원한다. 산사로 들어간 주현이 노구에게 전화를 한다. 주현은 개구리 소리, 풀벌레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