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임 요리타 아사히의 재촉으로 담임이었던 요시자와 츠네오의 시체를 묻은 후지와라 토야, 나가이 유미, 오오키 나기, 츠루기 리키는 각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눈엣가시였던 요시자와가 사라지고 들뜬 아사히는 주변 사람들에게 학급 운영에 고민하던 요시자와가 스스로 자취를 감춘 것처럼 이야기하고, 나아가 3학년 D반의 담임을 맡게 된다. 마침내 요시자와의 연인, 시즈카의 병실까지 찾아간 아사히는 시즈카를 이렇게 혼수상태로 만들었던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그녀가 누워 있는 침대로 다가간다. 그런 가운데 유미는 엄마에게 요시자와와 관련된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요시자와는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유미는 안절부절못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