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김정은)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50억과 함께 도주하려는 윤철(최원영). 이를 목격한 민규(윤종석)는 선미(최유화)에게 접근해 50억을 향한 공모를 제안하고, 민규와 선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윤철은 선미의 바람을 의심한다. 그런데 윤철의 집에서 강도 상해 사건이 발생해 재경이 입원을 하게 된다. 윤철은 자신이 챙긴 것이 50억이 아닌 신문쪼가리인 것을 알게 되고, 50억 확보를 위해 재경의 곁을 지키기로 한다. 그러나 갑자기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난 재경! 와인, 납치 등 이전의 사건을 전혀 기억 못 하고, 심지어 이전과 너무 달라진 아내의 순수한 모습에 본인의 감정까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