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김정은)이 숨겨놓은 독이 든 와인의 행방은 묘연하고, 설상가상으로 유민(백수장)의 작업실까지 불타버린다. 윤철(최원영)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아내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한편 지태(이준혁)은 작업실에서 유일하게 남은 재경의 초상화를 보고 재경을 의심한다. 윤철은 계속해서 아내 재경의 뒤를 캐던 중 재경이 수상한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송유민과 만나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이 만난 후 열어본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는 것은 현금 50억! 윤철은 모르는 체하며 50억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재경을 떠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