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최원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아내. 사실 이 모든 것은 재경(김정은)의 계획이었다. 재경은 남편 윤철의 외도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50억을 노리고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한 윤철에게 먼저 선수를 쳤던 것이다. 재경은 원래의 자리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대학 시절부터 자신을 좋아해 온 후배 송유민(백수장)과 함께 자신의 실종 사건을 꾸민 것. 사건 이후, 이전과 다르게 자신에게 애정을 주는 듯 보이는 남편의 태도에 재경은 흐뭇해한다. 그러나 새로운 결혼 생활을 꿈꾸는 재경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