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패러레이드 연결을 통해서 '검은 양'의 목소리를 들은 레나. 관제 중인데도 불구하고 패러레이드에서 망설임과 두려움이 흘러나올 정도로, 레기온에게 목숨을 빼앗기는 순간의 소년소녀들의 단말마는 레나의 마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전히 혹독한 전황 가운데 부대원들도 하나둘 전사해, 남아있는 부대원들의 부담도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 레나는 이를 보다 못해 이루어질 기미가 안 보이는 인원 보충을 독촉하기 위해 칼슈타르와 직접 담판을 지으러 나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