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말기, 변경의 오래된 묘지에서 자라던 천년 묵은 귀목이 해와 달의 정기를 흡수해 요괴가 된다. 나무의 몸이라 묘지에서 10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귀목요괴는 화신술을 쓸 계획을 세우지만, 마침 군사 정보를 염탐하러 왔던 혈동과 골부인이 화신술을 중단시키고 귀목요괴에게 중상을 입힌다. 귀목요괴는 회복을 위해 성 안의 장정들을 마구 잡아 피를 빨기 시작한다. 장정들이 실종되자 흑의위 통령 곽평은 수배령을 내리고, 요괴 사냥꾼 류의는 성에 가득한 요기를 보고 요괴를 없애기 위해 찾아온다. 류의는 여우요괴 구름을 잡았지만 성에 숨어 있던 요괴 사냥꾼 안가가 구름을 구해주는데 뜻밖에도 안가와 곽평은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다. 오해가 생겨 곽평은 류의를 체포해 심문하고, 류의는 장정들의 실종은 요괴의 짓임을 알려준다. 류의를 통해 곽평은 안가가 사실 요괴 사냥꾼이었음을 알게 되고 세 사람은 오해를 푼다. 마지막에 곽평은 안가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고, 류의와 안가는 힘을 합쳐 요괴 귀총을 처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