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어느 나라의 태자가 안내를 받아 신비한 산동굴로 들어갔다. 동굴 속 은둔노인은 태자에게 평생 두 명의 여사친을 만날 것이며, 한 명은 태양을 닮고 한 명은 달을 닮았다고 알려준다. 태자가 동굴을 나온 후에, 마침내 매혹적인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여자는 정월 대보름 연등회에서 태자를 보았다고 한다. 태자는 이 여자의 구애를 거절했지만, 그는 이 여자가 재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편 왕의 숙부는 태자에게 미녀 한 명을 소개했지만, 사실 이 미녀는 숙부가 보낸 첩자로 숙부는 이 여자를 이용해 태자를 장악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