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일해 온 도서관에 새로운 관장이 부임하자, 릴라와 그녀의 동료들은 정리해고의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그녀가 도서관 지하에서 임의로 운영해왔던 직원식당의 존폐위기다. 큰 용기를 내서 아예 정식 카페테리아를 만들기로 작정하지만,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보였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난국에 처한다.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불안, 계층간 갈등을 코믹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로, 릴라 역의 릴리아나 후아레스는 2019년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