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때 자넷은 정신질환을 앓는 엄마가 아빠를 칼로 찔러죽이는 걸 목격한다. 기숙학교에 다니는 틴에이저가 된 자넷은 아직도 엄마가 나오는 악몽을 꾸는데, 엄마의 광기가 자신에게 유전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를 떠나 집으로 돌아간 자넷. 맞아주는 건 충실한 하인들과 후견인 헨리 백스터가 고용한 간호사 그레이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넷은 계속 악몽에 시달리는데, 이번 꿈에 나오는 여자는 엄마가 아닌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꿈 속에서 도대체 뭘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