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막부 4대 장군의 동생을 차기 장군으로 올려서 실권을 잡으려고 하는 막부의 대노 사카이 그룹에 몇몇 무사들은 불만을 품고, 사카이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영화는 막부 그룹과 반란 그룹 사이의 암투를 담담하게 묘사한다. 신선한 영상미와 대담한 연출이 빛나는 작품으로 핸드헬드로 찍은 최후의 결전 장면은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다. 1960년대 초반 토에이사는 이전까지의 형식적인 시대극에서 탈피하여 쉬운 형식의 시대극을 대거 양산하기 시작하였다.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