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은 보험 회사에 근무하는 극히 평범한 미국인 샐러리 맨. 집에 돌아오면 결혼 생활 11년째 되는 아내와 아이도 있다. 그런 그가 우연한 계기로, 애 딸린 이혼녀인 매력적인 여성 빅키를 만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성공한 주말 휴가. 두 사람은 스페인의 말라가로 떠나지만, 즐거워야 할 주말도 서로의 주장이 맞부딪치며 싸움만 하다가 어른의 불장난을 즐긴다. 런던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밀회용 아파트를 빌리고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둘은 보고 싶은 때만 만나고 나머지는 상대방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서 균열이 깊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