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말썽을 부려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 체조 선수 '도현’. 그 곳에서 매일 책을 빌리는 신비로운 소녀 '수현'을 만나게 되고, ‘수현’의 권유로 태어나 읽어 본 적 없던 책이란 것을 읽기 시작한다. 눈물까지 흘리며! “진짜 책 속에는 길이 있냐?”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고, 한강 다리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점점 가까워지는 둘. ‘도현’은 ‘수현’에게 처음 느끼는 감정들이 생긴다. 설렘, 떨림, 두근거림! 그러나 갈팡질팡, 모르는 것 투성이인 '도현'과 '수현'은 아직 매 순간이 어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