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직전의 우크라이나. 유태인이자 음악 천재 남매 아브라샤와 라리사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아 러시아를 돌며 순회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우연히 이들의 공연을 본 독일 소녀 한나는 그들의 연주에 매료되어 함께 음악 공부를 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독일의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이들의 운명은 엇갈리기 시작한다. 전쟁의 혼돈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음악으로 맺어진 소년, 소녀들은 서로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지켜가지만, 이들의 상황은 점차 어려워지고 급기야 목숨을 건 공연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