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가미야 세이지는 아내를 일찍 여의고 산골에서 혼자 살고 있다. 알제리에 부임한 외아들 가쿠와 난민 출신인 나디아와 결혼해 그녀를 데리고 일시 귀국한다. 결혼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도예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한 가쿠를 반대하는 세이지는 결혼을 반대한다. 한편, 옆 동네 단지에 사는 재일 브라질 청년 마르코스는 반구레에게 쫓길 때 도와준 세이지를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도자기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알제리에 돌아온 가쿠와 나디아에게 비극이 닥친다....